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5 21:24
<사진=다음 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16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을 놓고 한판 대결이 펼친다.

또한 이번 대회 결승팀에는 38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반면 준우승팀에 2800만 달러가 주어져 '1000만달러'짜리 게임이라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달렸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준결승에서 각각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지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당시 패배를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설욕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이번 결승전의 가장 큰 변수는 체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주축선수인 킬리안 음바페(98년생), 폴 포그바(93년생), 오스만 덤벨레(97년생), 앙트완 그리즈만(91년생) 등이 모두 10대에서 20대 선수로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85년생), 마리오 만주키치(86년생), 이반 라키티치(88년생) 등이 모두 30대 이상의 나이로 그 동안 쌓인 피로와 컨디션 회복이 걸림돌이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3경기 연속 연장접전을 벌여 체력적 부담이 예상되는 반면, 프랑스는 단 한차례도 연장전 경기를 갖지 않았다.

게다가 크로아티아는 프랑스보다 하루 덜 쉬어 체력적인 부담이 훨씬 크다.

그러나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올라 극대화된 사기와 자신감으로 프랑스와 맞선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스포츠계의 명언처럼 신이 내린다는 월드컵 우승컵이 어느 나라로 돌아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0시 KBS 2TV, MBC, SBS 등 지상파 3사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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