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29 21:1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방한 중인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상하원 의원단 7명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방한 중인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상하원 의원단 7명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후 방한 중인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상하원 의원단 7명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한미 경제협력 증진 그리고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이 접견한 미 상하원 의원은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민주, 뉴욕, 3선), 진 섀힌 상원의원(민주, 뉴햄프셔, 3선),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 와이오밍, 초선),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민주, 콜로라도, 4선), 로저 마샬 상원의원(공화, 캔자스, 초선),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 애리조나, 2선) 및 아드리아노 에스빠이얏 하원의원(민주, 뉴욕, 4선) 등 7명이다.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의원단의 방한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 의회가 한미동맹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자유, 민주주의,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인 한미동맹의 외연이 군사안보 뿐 아니라 경제안보, 첨단기술, 문화, 사이버와 우주 등으로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제안보의 최적 파트너로서 한미 양국 간 활발한 투자와 경제협력은 교역 증진, 일자리 창출, 인적교류 확대 등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와 같은 호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미국 내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전문인력과 청년의 원활한 대미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를 위한 의원들의 각별한 지원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캐롤라인 케네디 JFK 재단 명예회장을 접견하며 '용기있는 사람들 상'(랜턴)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캐롤라인 케네디 JFK 재단 명예회장을 접견하며 '용기있는 사람들 상'(랜턴)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방한 의원단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상하원 내 지지가 초당적"이라고 강조하고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를 계기로 한미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의원단은 "윤 대통령의 '용기있는 사람들 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고 한미일 관계를 개선한 윤 대통령의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의원단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국 경제협력의 모멘텀 강화를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이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맞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 내 모든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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