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29 19:56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정기인사를 실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글로벌그룹 담당 부행장을 교체했다.

우리은행은 29일 일부 임원진 인사를 통해 글로벌그룹을 맡은 윤석모 부행장을 HR그룹 조사역으로 이동하고 빈 자리를 류형진 외환그룹 부행장으로 대체했다.

현재 우리은행 HR담당 임원은 이명수 부행장이다. 사실상 윤석모 부행장은 직급만 유지하고 직책이 없는 상태인 셈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쇄신형 인사란 해명이다. 올해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자산관리, 글로벌 부문을 3대 핵심영업으로 설정하고 담금질 중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글로벌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격적으로 부행장을 교체한 것이다.

부행장 이동으로 불가피하게 연쇄 인사도 발생했다. 외환그룹장은 곽훈석 전 기업영업본부장을 승진 발령했고 조병산 본부장이 본점 1·2기업영업본부장을 겸직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