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8 14:53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파두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매출액이 급감해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두가 지난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이다.

상장 전 파두는 지난해 연 매출액 1203억원을 전망하며 코스닥에 입성했다. 그러나 실제 분기 매출액이 3억원대라는 사실에 공시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파두의 주가는 1만6970원으로 공모가(3만1000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금감원 특사경은 공동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주주들도 파두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14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의 상장과 공모가 산정 과정에 관여한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 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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