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28 12:15
(자료제공=다방)
(자료제공=다방)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1년 사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절반 가량 감소했다.

다방이 28일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매매∙전세∙월세 거래를 모두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002건으로 나타났다. 

거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작년 2월 2533건에서 올해 2485건으로 48건(2%) 감소했지만, 전세 거래는 작년 2월 1만6107건에서 올해 동월 9141건으로 6966건(43%) 줄어들었다. 월세 거래 또한 작년 2월 1만 2362건에서 올해 동월 5887건으로 6475건(52%)으로 크게 줄었다.

매매∙전세∙월세 거래를 모두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작은 평형일수록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 이하 거래량의 경우 작년 2월 1만6828건에서 올해 동월 8726건으로 8102건(48%)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전용 60㎡ 초과 85㎡ 이하의 거래는 작년 2월 1만 789건에서 올해 동월 6503건으로 4286건(40%), 전용 85㎡ 초과의 거래는 작년 2월 3385건에서 올해 동월 2284건으로 1101건(33%) 줄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부동산 시장 한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석 결과 주택 거래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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