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27 18:09
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7기 주주총회에서 이형준 경영지원총괄(경영리더)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7기 주주총회에서 이형준 경영지원총괄(경영리더)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이 초격차 혁신성장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진행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 티어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마케팅, 기술 초격차 역량 기반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뉴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은 카테고리별 성숙도를 고려한 차별 전략으로 만두 외 대형카테고리를 지속 육성한다. 국내 가공식품은 핵심사업 및 경로별 혁신성장과 수익성 강화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소재산업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 등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여기에 바이오·FNT 사업은 R&D(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확대해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핵산’, ‘스페셜리티 아미노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피드앤케어(Feed&Care) 사업은 사업구조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서 부가가치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 특히 첨단 바이오 플랫폼 선점과 같이 레드(Red) 바이오 사업을 그룹 미래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손 회장은 “CJ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 신약 과제의 성공적 임상 추진과 함께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장하고 신약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바이오 신약 생산과 공급을 위한 차별화된 공정기술을 확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CJ제일제당 주총은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김소영 CJ제일제당 BIO 연구소장의 재선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용덕 김&장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도 원안 통과됐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5500원, 우선주 5500원이 책정됐다. 향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은 29조235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916억원으로 22.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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