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21 14:59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기자] SK텔레콤 노사가 임금 인상분 일정액을 사회와 공유한다. 

SK텔레콤과 노동조합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도 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며, 회사 전체로는 매년 약 30억원을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 재원을 장애인의 자립, 삶의 질 향상 및 고용 증대 방안 마련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SK텔레콤 기술·서비스 활용 방안 등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방침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노사가 전폭적인 지지와 동참에 나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임금인상분 공유가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동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문연희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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