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9.21 13:51

노사, 복직합의서 조인…'상생발전위원회' 첫 운영회의

문성현(오른쪽부터)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이 21일 오전 평택 본사에서 열린 해고자 복직합의서 조인식에서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 전원을 복직하기로 한 합의서 조인식을 열고 9년간 이어온 해고자 문제를 종식시켰다. 노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만큼 앞으로 신차개발 및 판매 확대는 물론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쌍용차 평택 본사에서 노‧노‧사‧정 4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한 뒤 ‘상생 발전위원회’의 첫 운영회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14일 복직 합의서 발표 기자회견 이후 마무리 조치다.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조인식 이후에는 합의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과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방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상생 발전위원회’를 진행해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노사 상생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신차 개발과 회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회사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 고용 안정은 물론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해법인 만큼 노사가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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