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21 09:46

OECD '9월 중간 경제전망' 발표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OECD가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0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기존 전망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이날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7%, 내년 3.7%로 수정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통상갈등, 신흥국 금융불안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5월 전망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내렸다. 

OECD는 무역분쟁 심화·불확실성 등을 리스크 요인이라고 꼽았다. 또 신흥국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성장세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다. 우리나라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내수요에 힘입어 올해 2.7%, 내년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5월 전망보다는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내렸다.

한편,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9%로 유지했으나 내년은 2.7%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성장 전망은 2018년 2.0%, 2019년 1.9%로 각각 0.2%포인트씩 내렸다.

반면 일본은 확장적 재정기조 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1.2%, 내년 1.2% 전망이 유지됐다. 중국도 무역분쟁 영향이 아직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 전망과 같은 2018년 6.7%, 2019년 6.4%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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