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20 13:33

연말까지 캠페인

<자료=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에 대한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전체 휴면성 증권투자재산(휴면성 증권계좌, 미수령주식·배당금, 실기주과실 등) 총 3183억원에 대해 고객의 현재 주소지로 개별 안내하는 방식으로 재산 찾아주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증권부문 최초로 실기주 과실을 포함한 전체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보유 고객에 대해 현재 주소지로의 개별안내와 더불어 상시조회 시스템 홍보를 병행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유관기관과 업계가 함께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6월말 기준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평가액은 총 3183억원 규모이다. 증권사가 관리하는 휴면성 증권계좌 수는 약 1550만개로 평가 잔액은 1194억원 수준이다.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 보관된 미수령 주식·배당금은 1634억원이며 실기주과실은 배당금 355억원, 주식 200여만주에 달한다.

현재 증권회사 및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은 휴면성 증권계좌 등 상시조회 시스템을 지난 2015년 11월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에 누구든지 증권회사, 금융투자협회 및 명의개서대행기관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여부와 잔액을 각각 개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 체감형 금융서비스 제공자로서 찾아가지 않은 고객의 권리를 일깨우는 소위 ‘모닝벨’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자체 내부통제 점검 시 ‘휴면성 증권계좌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시스템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향후 금감원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확대 등을 포함한 일괄 조히 가능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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