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9.17 12:04
<이미지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신청율이 지역간 편차가 심한데다 4만명 가까운 대상 아동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시군구별 아동수당 신청 현황’ 에 따르면 9월 12일 기준으로 아동수당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 233만5030명(2인이상 전체가구의 소득하위 90%) 가운데 229만5970명으로 집계됐다. 1.6%에 해당하는 3만9065명이 아직 신청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국 시도 중 아동수당 신청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이었고,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남도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급대상자의 88.2%인 35만4464명만이 신청한데 반해 경남은 지급 대상자의 96.6%가 수당을 신청해 대조를 보였다.

서울을 구별로 세분화하면 강남구가 73.4%로 가장 낮았고, 다음이 서초구 73.7%, 용산구 80%, 송파구 82.2%, 종로구 82.5% 순이다. 반면 신청률이 높은 시군구는 전라북도 장수군이 99.3%, 전라북도 완주군 98.4%, 전라남도 곡성군 98.4%, 강원도 삼척시 98.2%,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98.1%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8일 아동수당 지급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30일 신청분까지 소급 적용해 아동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동수당법’ 제10조 제2항에 따르면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신청 시 출생일이 속하는 달부터 소급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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