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8.20 16:59

이재명 경기도지사, 20일 도청 3개 공무원 노조 대표와 간담회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청 3개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나 그간 논란이 된 공무원 명찰패용과 관련, "합리적으로 조정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지부장,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3개 노조 대표와 첫 상견례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명찰패용 문제를) 같이 얘기하고 추진했어야 하는데 직원 입장에서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지만 주권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자신의 업무를 대리하는 공무원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며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3대 노조 대표는 명찰 패용 외에도 북부청과 본청으로 조직이 나눠지면서 발생하는 출퇴근 문제, 간부들에 대한 노동교육, 인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3대 노조대표와 오찬을 마친 후 20여 분간 산책을 함께하고 직접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006년 설립됐으며 현재 1601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2007년 설립됐으며 380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017년 설립돼 현재 310명의 조합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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