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19 10:29
<사진=SK텔레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T플랜’ 가입자가 출시 한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T플랜은 지난 7월 18일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가입하면서 지난 18일 100만3000명을 기록했다.

T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Data인피니티’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요금제 대비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됐고 20GB 또는 40GB의 가족 데이터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가입자 100만명 가운데 약 35%가 2인에서 5인의 가족 결합을 통해 데이터 공유를 이용하고 있다.

가족 결합으로 데이터 공유를 받는 고객의 98%는 스몰 또는 미디엄 요금제를 선택해 대다수의 고객들이 가족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 결합 시 기본 데이터에 추가 공유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 이용 수요는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고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유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는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T플랜 요금제로 변경 후 20대는 기존 월 평균 4GB에서 8GB로, 60대 이상은 기존 1.3GB에서 2.7GB로 데이터 사용량이 두 배 늘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9 출시 이후 T플랜 가입자가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가입자들은 멀티미디어 이용이 활발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높은 데이터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가족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한 데이터 이용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9는 24일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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