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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직접 의료서비스 평가해보니...간호사 '89점'-의사는 '82점'

기사승인 2018.08.09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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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심평원, 종합병원 95곳 조사

<일러스트=픽사베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대형 종합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간호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의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또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기회, 의사를 만날 시간,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10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곳에 입원한 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11월 전화설문으로 진행됐고, 응답자는 1만4970명이었다.

응답자들이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입원경험 등 6개 영역에 대해 평가하는 점수의 평균은 83.9점이었다.

간호사서비스는 88.8점으로 가장 높았다. 존중·예의·경청 등 환자를 대하는 태도 점수는 89.9점으로 전체 21개 세부 문항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의사서비스는 82.3점으로 가장 낮았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88.8점으로 높았지만 의사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을 통한 정보제공은 77점에 불과했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의사서비스와 공동으로 최하점이었다. 진료 후 부작용 설명은 81.6점, 위로·공감은 78.2점에 그쳤다.

병원의 청결, 안전성 등을 묻는 병원환경 영역은 84.1점이었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82.8점이었다.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는 79.7점으로 영역 평균 점수보다 낮았고, 불만 제기의 용이성은 73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 중 가장 낮았다.

타인에게 추천할지를 물은 전반적인 입원경험 평가 영역은 83.2점이었다.

기관별 평가결과에서는 응답자 전체 결과와 동일하게 간호사서비스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환자권리보장 점수가 가장 낮았다. 기관 별 편차가 가장 큰 영역은 병원환경이었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진이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를 국민 관점으로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보건복지부는 “조사결과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표가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민후 기자 (minhuy@newsworks.co.kr)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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