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7.22 22:05
장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창립자가 '세계를 거래하다: 거래와 블록체인 시스템'이라는 강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

[뉴스웍스=문병도기자] 2018 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 이틀째 행사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심층 토론이 주를 이뤘다.

장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창립자가 '세계를 거래하다: 거래와 블록체인 시스템'이라는 강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어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의 대표가 '글로벌 경제 자유를 위한 디지털 화폐'란 강연으로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로저 버는 "디지털 화폐가 흥분되는 이유는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데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경제적 자유가 주어질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서 "비트코인의 발명이 모두에게 경제적 자유를 가져 올 세계 최고의 도구이며 우리는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더 많은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암호화폐의 세계를 항해하다'라는 주제의 토론에서는 찰스 호스킨스 IOHK 대표, 장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창립자,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 그리고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CTO가 필립 샌드너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의 블록체인센터장의 진행 하에 의견을 나눴다.

암호화폐 없는 블록체인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장펑 자오는 "암호화폐가 없는 블록체인은 말이 안 된다"며 "틈새 시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더 큰 시장은 열린 공공 블록체인과 토큰화된 증권이다"고 말했다.

제이슨 쑤 대만의 암호화폐 전문 국회의원은 "정부가 큰 역할을 한다"며 "정부가 암호화폐를 단속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정부도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개념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블록체인 경제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와 암호 펀드의 부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VC 투자에 대한 토론에서는 VC들의 역할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행사장 밖에서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파트너사와 참석자들의 네트워킹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이콘, 트론, 비트코인닷컴, 리브라크레딧, 퓨즈엑스, 기프토 등 31개의 비즈니스 파트너사가 부스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해외 업체로 국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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