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23 04:12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사진=본팩토리>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양세종이 까칠한 세상차단男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사랑의 온도’에서 따뜻한 직진남으로 대한민국 모든 누나들의 마음을 홀렸던 양세종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무대 디자이너 공우진 역을 맡아 까칠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또 한 번 여심 저격에 나서는 것.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양세종은 열일곱 때의 트라우마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가는 서른 살의 ‘공우진’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주위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이어폰을 꽂은 채, 무대 디자이너의 직업병을 발휘해 벤치의 사이즈를 줄자로 재는 것에만 열중하고 있는 양세종은 어느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포스를 내뿜고 있다. 여기에 ‘내 곁에 다가 오지마’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눈빛은 스스로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가는 공우진 캐릭터의 성격을 한 방에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작 ‘사랑의 온도’에서 ‘멜로 눈빛 장인’으로 불렸던 양세종답게 한 층 더 깊어진 눈빛은 마냥 까칠한 어른이 아닌, 열일곱의 트라우마에 멈춰있는 공우진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양세종은 “대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웃음이 나왔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을 만큼 공우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공우진’이 되어있었던 양세종은 설렘 세포 자극하는 비주얼과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더해 다가가기 힘든 까칠한 차단남이지만 왠지 궁금하고, 더 알고 싶고, 자꾸만 보고 싶은 ‘볼매’ 캐릭터로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양세종의 생에 첫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세상과 차단하고 살아가던 공우진이 서리를 만난 이후 점차 변화하게 되는 과정에서 그려질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로맨스 연기에 대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싫으면, 피해”라는 대사 한 마디로 대한민국 모든 누나들의 마음에 핵폭탄 심쿵을 선사했던 양세종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대사와 연기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23일(월) 밤 10시 1, 2화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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