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22 19:44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곽해곤 사무처장, 에프알엘코리아㈜ 홍성호 대표,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민상아 선수대표, 천주교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홍보대사 가수 바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종덕 이사,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윤영섭 부회장(좌측에서 우측으로)이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롯데월드타워 점등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니클로>

[뉴스웍스=장원수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지난 21일 스페셜올림픽 50주년을 기념하며 전세계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 해소를 촉구하는 ‘Light Up For Inclusion’ 행사에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유니클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스테이트먼트 아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식 확산을 돕기 위해 장애인 고용 및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작년 한 해에만 2억원 상당의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했으며, 2017년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스페셜올림픽 창립 50주년 기념 ‘Light Up For Inclusion’ 행사를 후원했다. 해당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적 포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아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호주 오페라 하우스, 남아프리카 넬슨 만델라 광장 등 전 세계 50여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일제히 붉은 조명을 밝혔으며, 한국에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유니클로는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2000만원을 후원하고, 에프알엘코리아㈜ 홍성호 대표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에프알엘코리아㈜ 홍성호 대표는 “화합과 존중을 도모하는 글로벌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전세계를 물들인 붉은 물결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희망의 불빛이 되었기를 소망한다”며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먼저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 2018년 5월 기준 전체 직원 4300여명 중 108명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9%를 훌쩍 넘는 4.1%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휠체어 테니스 선수 고든 레이든과 쿠니에다 신고가 유니클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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