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7.20 14:06

통계청, 재배면적 늘어 지난해 비해 9.3~38% 증가

<자료 통계청, 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가격 상승으로 재배 면적이 늘면서 보리와 마늘, 양파의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각각 38%와 9.3%, 3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 시기에 잦은 비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줄었지만 총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전체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리 생산량은 15만1401톤으로 전년 대비 4만1674톤(38.0%) 늘었다.

이는 재배면적이 4만7237ha로 전년 2만9096ha보다 62.3%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2년 이후 시장가격 및 농협 계약단가 인상 등으로 증가 추세다.

마늘 생산량은 33만1741톤으로 전년 대비 2만8163톤(9.3%) 증가했다. 이 또한 가격 상승에 따라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인데 마늘 값은 도매가로 1kg당 2016년 6011원에서 지난해 6087원으로 뛰었다.

양파 생산량은 152만969톤으로 전년 대비 37만6476(32.9%) 늘었다. 양파값도 최근 오르는 추세로 도매가로 1kg당 2016년 1101원에서 지난해 1234원으로 상승했다. 재배면적은 2만6425ha로 전년 1만9538ha보다 3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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