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7.21 05:46

'아나바다' 등 친환경·착한소비 배우고 경험하고

<오는 21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시장 3개 관련 홍보포스터(왼쪽-모두의 시장. 가운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숲속피크닉마켓). 오른쪽-B-SIDE마켓). 사진 제공=문화비축기지>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매력의 시장 3개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문화비축기지 T0문화마당에서 시장 3개가 동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시장은 △지구·동물·인간의 일상 바꾸기 ‘모두의 시장’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숲속피크닉마켓’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 ‘B-SIDE마켓’이다.

◆ 모두의 시장

‘모두의 시장’은 올바른 소비 실험을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돼 처음 개장된다. 시장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없는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과 함께한다. 

주로 일상용품을 고쳐서 다시쓰기나 오래된 물건들 리폼하기,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부스들로 시장을 형성한다. 

사람·동물·식물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며 지구를 아끼고 자원의 순환을 이해하는 장을 ‘모두의 시장’은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의 시장’은 오는 7월부터 올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의 ‘숲속피크닉마켓’

‘숲속피크닉마켓’은 올 하반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의 다른 이름으로, 서울의 야경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 어우러진 곳이다. 

숲속에서 즐기는 피크닉 콘셉으로 문화비축기지 잔디밭에서 푸드트럭 음식도 먹고 공연과 주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문화비축기지가 친환경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만큼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 ‘모두의 시장’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그릇 사용하기나 빌려 쓴 그릇 설거지하기 캠페인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오는 2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 ‘B-SIDE 마켓’

‘B-SIDE 마켓’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상암소셜박스가 주최해 열리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상암소셜박스는 새로운 생각과 물건을 만들며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작업물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그 과정 속에 숨겨진 가치나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B-SIDE 마켓’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상암소셜박스와 문화비축기지 T0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parks.seoul.go.kr/cultureta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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