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06 10:2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 등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6일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미국의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조치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이 차관보는 “국내 수출은 올해 상반기 6.6% 상승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인 297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라며 “다만 미중 통상분쟁 등 글로벌 무역갈등이 심화·확산될 경우 세계경제 및 국내 수출에 주요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전개상황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합동점검반 등을 통해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 등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품목별 수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출금융 지원 등을 통한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미중 통상분쟁의 영향이 국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아웃리치 활동 등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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