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6.19 18:10

고용부에 경영계 건의문 전달…"기업들도 일하는 방식 개선할 것"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제공=경총>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제도적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총은 전날 근로시간 단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시행 관련 경영계 건의문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경총은 현장의 근로시간 단축 노력과 연말 연초에 이뤄지는 신규채용의 특성을 감안해 단속과 처벌보다는 6개월의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인가연장근로의 허용범위 확대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조속한 논의도 요청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앞장서겠다"며 "생산성을 최대한 보전하고 근무환경과 업무특성을 반영한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해 근로시간 단축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쓸 수 있도록 정부가 충분한 계도 기간을 두고 근로시간법제 개선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총은 근로시간 단축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20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개정법 주요쟁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쟁점별 핵심사례 해설, 개정법 준수를 위한 체크포인트 등을 정리한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북도 이달 안에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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