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9 17:19
개그맨 김태호 <사진=김태호 블로그>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사망한 3명 중 1명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 공로상을 받을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그맨 김태호는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KBS 공채 8기인 김태호는 개그맨 체육대회 및 크고 작은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며 원로 개그맨을 챙기고 후배를 잘 이끌어 주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6시내고향', '코미디세상만사', '굿모닝대한민국' 등 여러 방송에 MC와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KBS가 출연료 등급을 정할 때 탤런트와 코미디언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후배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김태호는 군산에서 진행된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17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성남중앙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은 21일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