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9 16:29
김혜선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 독일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독일로 떠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C스페셜'에서 김혜선은 한국을 떠나 독일로 간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김혜선은 "남을 웃기는 직업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라며 "데뷔 전에 분석을 해보니까 여자 중에 몸 쓰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액션스쿨 을 졸업했다. 워낙 내가 운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코너였던 개그콘서트의 '최종병기 그녀' 캐릭터를 하다보니 주변에서 몸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사람들이 실망하면 안 되겠다 싶어 운동을 하게 됐고 그게 캐릭터로 굳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나도 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리고 우울증도 심했다"라며 "저길 내가 뛰어내리면 죽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런데 뛰어 내려도 살 것 같은 느낌. 워낙 캐릭터를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깐 내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혜선 소속사 더러브엔터테인먼트는 "가을 결혼을 예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신랑은 휴가를 맞이해 한국을 찾았다. 2~3주 정도 예비신부와 시간을 보낸 뒤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선은 현재 개그우먼과 점핑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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