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9 11:51

법부부 검사장급 인사, 9명 검사장 올라

박균택(왼쪽) 광주고검장과 윤대진 검찰국장

[뉴스웍스=김동호기자] 19일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서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52·사법연수원 21기)이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검찰국장에는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54·25기)가 발탁됐다.

윤 차장검사와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57·24기) 등 9명이 검사장급(대검찰청 검사급)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8·23기)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 배경에 대해 "최근 사직과 용퇴 등으로 공석이 된 대전고검장 등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21기인 박 국장이 유일하게 고검장으로 승진했으며, 24∼25기 검사 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권순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49·25기), 김후곤 대검 검찰연구관(53·25기), 조남관 서울고검 검사(53·24기)가 검사장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대검 강력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부임한다.

고흥 안산지청장(48·24기),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55·24기), 장영수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51·24기), 여환섭 성남지청장(50·24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서울고검 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청주지검 검사장으로 이동한다.

윤석렬 지검장은 현재 수사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사건과 대법원의 '사법농단' 의혹, 6·13 지방선거 관련 사건 등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자리를 지킨다. 오인서 대검 공안부장(52·23기)도 유임 됐다.

고검장 및 검사장 전보 인사에서는 김오수 법무연수원장(55·20기)이 법무부 차관으로, 조은석 서울고검장(53·19기)이 법무연수원장으로, 박정식 부산고검 검사장(55·20기)이 서울고검장으로, 이금로 법무부 차관(53·20기)이 대전고검장으로 이동한다.

강남일 서울고검 차장검사(49·23기)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이영주 춘천지검장(51·22기)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52·21기)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동한다.

한편, 검찰은 인권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대검에 인권정책수립, 피해자 보호, 인권침해 조사, 양성평등 관련 업무 등 인권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인권보호부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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