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19 09:34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세도 5개월째 계속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는 87.09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2.7% 올랐다.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74.41달러로 전월 68.27달러보다 9.0% 상승했다. 이에 5월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016년 11월 4.2%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1월부터 지속 상승 중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6.9%)이 오르면서 6.1% 증가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9.9%), 제1차 금속제품(1.5%) 등에 힘입어 2.0%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중에는 나프타(11.9%), 벙커C유(9.6%), 제트유(7.8%) 등의 증가폭이 컸으며 제1차 금속제품은 알루미늄정련품(4.2%), 용접강관(3.9%) 등이 증가했다.

반면 자본재는 인쇄기계(-2.1%), 전자계측기(-6.1%) 등이 내리면서 0.6% 하락했다. 소비재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5월 수출물가지수는 84.63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5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76.39원으로 전월 1067.76원 대비 0.8% 올랐다.

또 농림수산품은 1.9% 내렸으나 공산품은 1.0% 증가했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휘발유(9.7%), 경유(8.0%) 등의 상승에 힘입어 8.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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