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9 09:03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오는 8월 실시 예정됐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UFG) 계획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UFG는 매년 2만여명의 미군이 참여해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이다. 

19일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UFG)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후속하는 다른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는 연합방위에 빈틈이 없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쟁게임(UFG)을 정지한다는 안은 내가 내놓은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이, 그런 일이 발생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결렬되면 즉각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FG의 유예는 지난 1990년 이후 28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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