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8 23:35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뼈아픈 첫 패배를 안았다.

대표팀은 18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첫 경기에서 전후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17분 김민우가 우리 지역 패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패널티킥을 내줘 0-1로 졌다.

이날 경기 후 대표팀 주장 기성용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2경기가 남아있다.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점검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 결과에 대해 “수비적으로는 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조금 더 공격적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골까지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남은 경기 일정에 대해 “패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멕시코전에선 조금 더 끈질기고 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많은 분들이 오셨고,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경기는 27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전 대회 우승팀 독일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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