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5 10:55
'썰전'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4일 JTBC '썰전'에서 박형준 교수는 "이재명에게 제기된 문제는 도지사라는 큰 공직을 맡은 사람의 인격과 도덕성 문제로 굉장히 큰 문제. 당선 후에도 꼬리표로 따라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후보가 스캔들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취했던 대응법은 트럼프 방식이다.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에게는 정직을 덕목으로 요구한다. 여배우의 문제제기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자가 정직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했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안을 법적으로 다루긴 힘들다. 공직 후보자이니 정치적으로 다뤄야 한다. 유권자들이 도지사를 선택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이 사건의 중대성이 얼마나 크다고 볼 것인가. 이 사람은 결격자라고 판단할 것인가. 아니면 찜찜하지만 찍어줄 것인가 등 다양한 태도가 있다"라며 "선거 후 무효표의 수치와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도지사 투표용지만 무효표가 많으면 일종의 불만 표시다. 이것을 잘 헤아려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선은 됐지만 데미지를 입었다. 치명상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는 굉장한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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