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4 15:52
홍준표 대표 사퇴와 관련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류여해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류여해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가 사퇴했다. 그러나 사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전부터 선거 이후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재신임 받겠다고 공언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정확히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대타를 내세워 당선시킨후 수렴청정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한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사퇴는 또 다른 사당화를 지속하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시는 어떤 모습으로라도 돌아오지 않는 '정치적 책임'을 질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 6층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당원 동지 여러분 후보자 여러분 그동안 참으로 수고하셨다"라며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부디 한 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표 사퇴와 관련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류여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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