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4 10:04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실시된 제7회 동시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참패"를 인정하며 오늘(14일) 중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전날 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해 당 대표직 사퇴를 시사했다.

홍 대표는 또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해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15개 지역을 모두 내주며 참패했다. 또한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12개 선거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경북 김천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했을 뿐 11곳을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에 모두 내줬다.

이에 홍 대표의 사퇴는 물론, 대대적인 당 개편 작업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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