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6.12 16:16

주요 경제단체 일제히 환영성명…"동북아 경제 전반에 활력"

<사진=백악관 페이스북>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6‧12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와 관련해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남북간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번 북미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 평가한다”며 “향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 등 합의된 내용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건설의 초석이 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평화실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헌신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 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상호존중이라는 ‘담대한 희망의 시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전경련은 “한반도에 비춘 희망의 서광이 항구적인 동북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려면 긴 호흡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같은날 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기틀을 마련하고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 국가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총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고 국내기업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소비와 투자 심리 개선은 물론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책임있는 경제단체로서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계는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남북경협 재개와 개성공단 조기 재가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합의하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도 해제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계기로 향후 남북경협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전면 중단됐던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경협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계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실현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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