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5.23 13:44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3일 오후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첫 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다. 구속 이후 62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호송차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의 손에는 서류 봉투가 들려있었다. 이는 예정된 모두진술에 관한 자료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및 횡령을 비롯해 자신이 받는 혐의 16개를 전면 부인하고 자신에게 정치보복 프레임이 씌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는 모두진술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공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 공판에 대한 법정촬영을 허가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입정한 직후 수 분간 방송 및 사진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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