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5.22 16:02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인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들을 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은 유튜브였다. 응답자 중 43%가 음악 감상 시 1순위 앱으로 유튜브를 들었다. 가입자 500만명의 멜론은 28.1%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6일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모바일 서비스로 음악을 감상한 경험자 73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 40대, 50대에서 음악 감상 시 유튜브 이용 빈도가 높았다. 15~18세는 47.5%, 40대는 51.1%, 50대는 56.7%였다. 20대만이 유튜브보다 멜론을 더 많이 들었다. 30대는 유튜브(34.4%)가 근소하게 멜론(32.5%)을 앞섰다. 

음악 감상 앱 1순위와 2순위를 더하면 유튜브의 점유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서비스로 음악 감상 시 주로 이용하는 앱 1순위와 2순위를 합한 수치에서는 유튜브가 75.4%가 나왔다. ‘멜론’(47.4%), ‘네이버뮤직’(28.0%)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음악 외 영상 시청, 앱 사용 시간에서 국내 최고 앱으로 등극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튜브는 동영상 시청 시 가장 많이 쓰이는 앱(55.9%)으로 꼽혔다. 네이버 등 검색 포털(25.1%), 옥수수 같은 통신사(10.4%), 푹 등의 방송사 관련 앱(8%)를 한참 앞질렀다.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제공하는 컨텐츠의 종류가 많아서’가 60.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검색이 편리해서’(33.5%), ‘컨텐츠의 품질이 좋아서’(4.9%)가 차지했다.

한편 데스크탑, 노트북, 모바일 기기 등 모두 포함해서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약 4시간 47분(287.5분)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유선 온라인 서비스는 1순위를 기준으로 ‘검색포털’이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게임’(11.5%), 여성은 ‘뱅킹’(12.5%) 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1순위를 기준으로 ‘메신저’가 32.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검색포털’이 2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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