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5.21 16:34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의 금융지주사로 전환계획에 찬성의 뜻을 밝히며 힘을 실었다.

최 위원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에 대해 “정부도 같은 생각이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정부 잔여 지분은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이후 매각가치가 최대화한 범위에서 조속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시장 경쟁에 불리해 경영진이나 과점주주를 중심으로 지주 체제 전환을 희망해왔다"며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잔여 지분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타당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우리은행이) 지주사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더라고 완료하는 데는 6~7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정부 지분을 매각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지주 전환이) 완료된 다음에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게 지난 다음에 최대한 조속하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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