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4.22 14:02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부인"

<사진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이 2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세인트 마틴스 성공회 교회에서 거행됐다. 이 교회는 바버라 여사가 생전에 60년 간 다니던 곳이다.  

22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 1500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 일가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문제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 인근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친 뒤 추모 트윗을 게재했다.

둘째 아들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추도사에서 "어머니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중요한 교훈은 웃음의 힘이고 기쁨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운 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부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바버라 여사는 지난 17일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바버라 여사의 유골은 텍사스 A&M 대학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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