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20 14:29

농촌, 50대 이상이 74%...65세 이상은 43%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농산어촌 인구가 줄어든 반면 고령인구 비율은 늘어났다. 이처럼 시골에서 40대 미만 청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12월 1일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104만2000가구, 어가(내수면 제외) 5만3000가구, 임가는 8만4000가구로 각각 2.5%, 0.8%, 3.4% 감소했다.

이에 농산어촌 인구도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인구는 242만2000명으로 고령화에 따른 농업포기, 전업 등으로 인해 3.0%(7만4000명) 감소했다.

농촌의 경우 50대 이상 인구가 178만8000명으로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20대 미만 인구는 전체의 8.1%인 19만5000명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미만은 1년 전보다 2만300명(19.6%) 감소했다. 반면 70세 이상은 유일하게 2만2300명(3.2%) 증가했다.

이에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2.5%로 2.2%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전국 고령인구 비율인 13.8%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경영주 평균 연령은 67.0세였다.

한편, 어가인구는 12만2000명으로 3900명(-3.1%), 임가인구는 19만6000명으로 9000명(-4.3%) 각각 줄었다.

50대 이하 어가인구는 모든 구간에서 감소했으나 60대, 70대 이상 고령자는 각각 1.3%, 6.1% 증가했다. 임가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자만 4.1% 늘고 다른 구간에서는 모두 줄었다.

이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어가 35.2%, 임가 40.4%로 1년 전보다 각각 2.6%포인트, 3.1%포인트 증가했다. 경영주 평균 연령은 어가 63.7세, 임가 65.6세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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