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20 11:37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를 만나 에너지관련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미주개발은행(IDB)가 에너지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를 만나 스마트 빌딩,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등의 협력 방안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전력공급이 제한된 중남미 지역 산간오지 등의 에너지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풍력, 태양광 등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바베이도스 공공건물에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국내 스마트 빌딩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외에 카리브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 효율 정책 컨설팅, 전력공급 개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번 MOU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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