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6 10:37
<사진=416연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온·오프라인 상에는 '노란리본'을 달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SNS상에는 이상민, 윤균상, AOA민아, 솔비, 윤현민 등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노란리본'을 달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의 참여와 함께 수많은 네티즌들은 메신저 닉네임이나 프로필 등에 노란리본 이미지를 달기도 했으며 SNS 게시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이 같은 노란리본 물결이 이어 지면서 그에 대한 유래에 대해 관심이 이어진다.

노란리본은 '귀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미국에서 참전한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고 무사귀환을 바라며 기다린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란리본은 이후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노래 '그녀는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있다(She wore a yellow ribbon)'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7년 피랍된 동진호 선원의 딸이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파주 임진각 근처에 노란손수건 400장을 내 걸기도 했다.

또한 2014년 세월호 참사이후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기다리는 마음의 사람들의 가슴과 팽목항 등 전국 곳곳에 노란리본이 걸렸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중 안산 단원고 학생 박영인·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선생님, 일반인 승객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등 5명은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이들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노란리본'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교육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거행한다.

합동영결·추도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수된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부 차원의 영결·추도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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