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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중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 높지 않다"

기사승인 2018.04.15  16: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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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가격 출렁이지만 점차 안정될 듯"

<사진=트럼프, 시진핑 SNS>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한 통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도 대응에 들어가면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 우려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과정에서 중국산 알루미늄, 미국산 대두 등 주요 원자재가 관세부과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해당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가격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추세적인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으로 원자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향후 미중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원자재 가격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갈등 확산은 글로벌 교역 및 성장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 강화에 따른 원자재 투자심리 위축 등의 경로를 통해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원자재 가격은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된 비철금속가격이 하락한 뒤 중국의 보복조치 등 갈등 확산으로 국물가격과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세다. 지난 6일 기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 2월 15일 대비 알루미늄은 6.6%, 아연 10.0%, 니켈 6.3%, 구리 5.8% 각각 상승했다.

곡물은 가뭄 등 기상여건 악화로 2월 중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3월 들어 일부 지역의 가뭄 완화 및 무역 갈등 우려가 가세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특히 중국의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부과 발표 당일은 지난 4일에는 대두 가격 및 S&P 곡물지수가 각각 2.2%, 1.5% 떨어졌다. 브렌트 유가도 중국의 대응조치 발표 이후 3.4% 하락한 상태다.

또 올해 원자재가격(비에너지기준)의 경우 세계은행은 0.6%, 옥스퍼드경제연구소는 2.9%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알루미늄과 대두 등에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고 무역갈등이 다른 분야로 확대될 경우 개별 품목 수급에 영향을 주면서 가격 하락이 심화될 수 있다”며 “알루미늄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던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경우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역수지 적자 및 11월 중간선거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의 대중 통상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보유 매국채 대량 매각 등 극단적인 조치의 시행 가능성은 낮으며 협상을 통한 통상갈등 축소 노력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허운연 기자 (now17@newsworks.co.kr)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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