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6 06:45

16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서 거행

<사진=4·16연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부가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교육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거행한다.

합동영결·추도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에 있는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된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부 차원의 영결·추도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 측 인사를 비롯해,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 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정부와 유가족 측의 협의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의 제단으로 이운하는 진혼식이 실시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 정부대표 조사(국무총리), 추도사, 종교의식, 조가를 통한 영결의 시간과, 다짐글과 추도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 추도 노래 및 편지글 낭독을 통해 추도의 시간이 진행된다.

이후 정부 대표와 유가족 및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의 시간을 가진다.

한편,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2일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도 "이번 영결·추도식이 끝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이를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하고,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끝까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행동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영결·추도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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