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05 10:49
보라카이 6개월 폐쇄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5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보라카이에 대해 "쓰레기 재앙을 맞았다", "시궁창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보라카이 섬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2일 필리핀 대통령궁의 해리 로케(Harry Roque) 대변인은 기자 간담회에서 보라카이섬이 폐쇄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관광객들이 올여름 동안 계속해서 보라카이를 방문할 수 있다"며 "이번 여름 기간 동안에는 폐쇄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예약한 관광객은 (여행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며 "섬 폐쇄와 관련해 아직까지 대통령의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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