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3.23 16:00
<사진=네이버 증권 정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와 하한가 2개 종목이 발생했다. 

우선 삼일제약(000520)은 신약 개발 기대감의 영향을 받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일제약은 바이오제약사 갈메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람콜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처(FDA) 임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시판된 약물이 아직 없고 시장 규모만 350억 달러로 추정돼 매수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일제약은 전일 대비 6400원 상승한 2만7750원에 거래됐다. 

남화토건(091590)은 관계사인 남화산업의 내달 코스닥 입성 도전이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화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2410원 상승한 1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전문사인 디엠씨(101000)도 전 거래일 대비 660원 오른 2875원으로 상한가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증권 정보>

반면 차바이오텍(085660)은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일 차바이오텍은 2017 회계연도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는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볼 수 있느냐를 두고 회계법인과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는 임상 2상 후 조건부 허가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임상도 자산화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회계법인은 초기 임상인 데다 개발 속도도 늦어 자산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차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1만150원 하락한 2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디에스케이(109740)는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보고서가 지연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디에스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20원 내린 6580원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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