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22 18:08

기재부, 미국 금리인상 국채시장 영향 점검

김용진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미국 정책금리 0.25%포인트 인상과 관련해 “장기투자자 주심의 외국인 채권 투자자 구성, 유사 신용등급 국가 대비 양호한 국채 금리 등을 감안할 때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2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채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차관 주재로 ‘국채시장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 차관은 “금융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받는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 등 주요국 경제상황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에 예의주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전에 마련한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기관 채권투자 담당임원들은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에 반영돼 있던 예상 수준”이라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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