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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05 22:16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성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대선후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직 비서의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JTBC 뉴스룸에는 안 지사의 정무비서로 근무하고 있는 김지은씨가 나와 "대선이 끝난 지난해 6월 말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근무하면서 4차례 성폭행은 물론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JTBC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여성변호사협회의 자문을 받아 변호인단을 꾸려 이르면 내일 안 지사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충격 속에 안 지사의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고 있다.
실제로 해당 기사가 게재된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여야를 떠나서 이참에 깨끗히 청소하자" "안희정도 아웃일세" "안희정 곧바로 감옥가게 생겼네"라는 등 안 지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희정 지사 측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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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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