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19 18:04
차민규가 모태범, 김준호보다 메달권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차민규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19일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m 경기에 모태범, 차민규, 김준호 선수가 출전한다.

이강석 KBS 해설위원은 메달 기대주로 차민규를 지목하며 "500m는 워낙 변수가 많은 경기"라며 "출전 선수들의 장점이 모두 달라 이를 잘 살리면 메달권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민규 선수가 원심력이 가장 강해지는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메달권을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차민규·모태범·김준호 선수에 대해 "올 시즌에선 500m 종목에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 전국시대였기 때문에 실력 차이보다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차민규 선수는 최근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고, 막판 힘이 강한 선수라서 강릉경기장 특성에 더 적합할 것 같긴 하다. 모태범 선수는 당일 컨디션이 잘 따라주고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기대해 볼만하다. 100m가 가장 빠른 김준호 선수는 실력이 향상하고 있어 그 상태를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민규는 지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 경기에서 동메달, 지난해 삿포로 동계올림픽 동메달,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500m, 1,000m 금메달, 2017~2018 월드컵 3차 대회 500m 경기서 1위와 0.001초 차이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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