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9 13:55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 HM71224의 2상 중간분석결과 임상 중단 결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A71224 임상이 중단되어 파이프라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은 2015년 릴리에 6억90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기술이전한 HM71224의 임상 2상이 중단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며 “다만 안정성 부분에서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계약 내용 변경 없이 다른 적응증에 대한 개발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영 연구원은 “HM71224의 가치는 4625억원이며, 계약 당시 릴리가 제시한 기타 적응증(루프스, 루프스 신염, 쇠그렌증후군 등)에 대한 개발 계획은 구체화 되어 있지 않아 해당 가치 전부를 밸류에이션에서 제외한다”며 “하지만 한미약품의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개발 후기단계의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실패 위험대비 이득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안에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하반기까지 항암제 포지오티닙이 유전자 엑손(exon) 20에 변이가 생긴 환자들에게 미치는 효능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3분기까지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이전한 경구용 유방암 항암제 후보물질 오락솔의 두 번째 중간결과 분석을 마치고 4분기까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허가신청을 끝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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