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13 17:33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해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았던 정형식 판사를 향해 "부끄럽지 않냐"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순실은 징역 20년, 롯데 신동빈회장은 2년6개월 실형으로 법정구속. 최순실 재판서 안종범 수첩이 증거능력으로 인정받았다"며 "어째 항소심 판사가 그 모양이냐. 부끄럽지 않냐"며 정 판사를 거론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최순실이 내 예상보다 많은 징역 20년이 선고되었다. 뇌물죄가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면 박근혜 1심 선고는 같은 재판부에서 하니까 무기징역 이상일 것로 나는 추정한다. 사필귀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최순실씨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하고 72억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이날 같이 재판이 진행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는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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