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13 09:53
<사진=비디오머그 영상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10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 당시 북한 응원단이 쓰고 나온 가면에 대해 "김일성의 모습이 확실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하 의원은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면속 얼굴이 김일성의 젊은 시절 모습이 확실하다. 김정은이 신세대 우상화를 북한이 아닌 한국에서 실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다.

하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 우선 "북한의 최고미남 기준은 김일성"이라면서 "(북한에서) 최고의 미남은. 그냥 미남이 아니라. 실제로 김일성 잘생다. 20대 한번 보시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에서)어떻게 수령님 얼굴에 구멍을 뚫느냐"는 지적에 "공장장님 눈에는 눈구멍이 없냐? 제가 볼 때는 김여정이 결정했다"면서 "북한 안에서는 그런 응원 도구를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 북한 안에서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북한 바깥에서 다 금지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김일성 가면에 대해 "김정은이 동의를 한 것"이라면서 "김정은이나 김여정은 북한의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수령화로 세뇌되어 있지 않다. 북한 주민들하고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진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인 CBS노컷뉴스는 "지난 10일 21시35분에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사진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해당 가면 사진은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돼 11일 새벽 해당기사를 노컷뉴스 홈페이지는 물론 포털사이트에서 삭제한 상태다"라며 "독자여러분께 혼란을 끼친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삭제한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거나 정파적 주장의 근거로 삼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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