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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모스크바 인근서 추락...탑승객 71명 전원 사망

기사승인 2018.02.12  08: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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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서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71명 전원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이륙한 후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州)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 추락 지점에는 지름 17m, 깊이 2.5m의 거대한 웅덩이가 형성됐다. 이를 보면 사고기는 지상에 충돌하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71명 모두 숨졌다. 승객 중에는 3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각각 스위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재난당국은 사고기 추락 지역으로 구조요원과 구급차 등을 급파했다. 그러나 최근 폭설로 큰 눈이 쌓여 구조 및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사고 소식에 애도를 표한 뒤 내각에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사고 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여객기의 기체 결함은 물론 항공사의 정비 과정, 도모데도보 공항의 관제 과실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이날 오전부터 내린 폭설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1개를 회수해 현재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기 기종인 An-148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생산하는 중·단거리 여객기로 지난 2009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박명수 기자 (651227@newsworks.co.kr)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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