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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23 12:02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안)의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그가 미국행을 고려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뉴욕 타임스는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과정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당시 뉴욕 타임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현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장권옥 전 대표팀 감독은 "안현수는 미국행도 고려했지만, 이주나 재정적 지원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왜 스케이팅 스타 안현수가 그의 이름을 바꾸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현수가 미국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미국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시도했다"며 "연봉과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고려돼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R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각) "안현수(빅토르 안)가 언론 매체를 통해 자신의 올림픽 출전 금지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과 함께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는 "빅토르 (안)는 자신의 힘으로 승리를 쟁취한 것"이라며 안현수를 두둔했다.
이어 "쇼트트랙은 가장 순수한 스포츠다. 금지 약물을 사용해 더 좋은 결과를 내려는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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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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